[아이뉴스24 나광국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9·13단지 재건축사업이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준공후 약 39년이 지난 두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총 7810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앞선 심의에서 보완의견을 받았던 13단지도 설계를 수정해 약 두달만에 심의문턱을 넘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20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목동9·13단지 재건축사업 건축·경관·교육·교통·재해·환경·공원 등 7개 분야 통합심의안이 각각 조건부 의결됐다.
목동9단지는 41개동, 최고 49층, 3958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목동13단지는 26개동, 최고 49층, 38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두 단지를 합치면 7810가구에 달한다.
특히 목동13단지는 지난 7월말 열린 통합심의에서 보완의견을 받은 뒤 설계를 수정했다.
서울시는 이후 소위원회 자문을 거쳐 목동지구 14개 단지 계획을 함께 고려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고 13단지는 주동 높이와 배치를 조정해 목동지구 전체 스카이라인과의 조화를 강화했다.
두 단지에는 주변 생활권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도 들어선다. 목동9단지는 인접 단지와 서울신서초등학교 방향을 잇는 동서·남북 보행축을 조성하고 13단지는 목동11·12단지와 목동로, 양천구청과 양천구청역을 연결하는 보행통로를 계획했다.
공공보행통로 주변에는 주민공동시설과 수공간, 공원 등을 배치하고 주요 가로변에는 근린상가를 조성한다. 보도와 버스정류장, 보행통로 등에는 수목과 차양, 휴게공간을 마련해 보행환경도 개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 통과를 계기로 목동일대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공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목동9·13단지 재건축을 통해 주변 단지와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고 서남권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나광국 기자(nkk118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