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도가 인구감소지역(제천·단양·괴산·보은·옥천·영동)에 5년간 1조6546억원을 투입해 일자리와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생활인구을 늘릴 계획이다.
충북도는 18일 2026년 3차 충북도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 ‘2차 충청북도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 심의와 인구감소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세우는 법정계획이다.
1차 계획 이후 변화된 정책환경, 인구감소지역의 여건을 반영해 마련됐다. 시·군 기본계획과의 연계를 통해 향후 5년간 충북 인구감소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 방향과 실행전략을 담았다.
이번 기본계획은 ‘살면서 행복하고, 찾아와서 즐거운 충북’을 비전으로, ‘함께 사는 이들이 행복한 여건 조성’과 ‘다시 찾고 머물고 싶은 충북’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일하는 즐거움이 있는 충북 △삶의 기반이 든든한 충북 △일상이 풍요로운 충북 △다시 찾고 싶은 충북 등 4대 전략, 16개 실천과제, 70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에는 1조6546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먼저 지역 고유자산을 활용한 지역전략산업 클러스터 조성·운영과 기업 투자·경영 지원, 청년 취·창업 지원 등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청년·다자녀가구 등을 위한 주거공급과 노후주택·빈집 정비를 추진하고, 취약지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 의료지원, 공공심야약국 운영 등 필수·응급의료 기반을 강화한다.
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 등을 통해 생활SOC와 지역인프라를 확충하고, 공동육아나눔터와 농촌아이돌봄, 달리는 만물상 등 돌봄과 생활편의를 높인다.
이와 함께 청풍호 웰니스 장기체류 생활마을, 외국인 및 재외동포 이주·정착 지원과 은퇴자마을 조성, ‘충북에서 살아보기’를 비롯한 귀농귀촌 지원사업 등을 통해 방문과 체류가 지역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과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인구감소 문제는 단순히 인구 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을 찾는 사람들이 머물고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인구감소 대응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