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하루 13시간 이상 장시간 사무실 근무를 하는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저장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은 장시간 근무하는 남성의 절반 이상이 심각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발기부전을 포함해 성기능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주 65시간 이상, 하루 평균 13시간 이상 근무하는 남성들의 경우 직장 스트레스 수준이 높았으며, 주 42시간, 하루 8시간 정도 일하는 남성들의 경우 직장 스트레스 수준이 가장 낮은 모습을 보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장시간 근무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를 높이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를 낮춰 발기부전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연구팀이 22세에서 40세 사이 정규직 남성 8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 스트레스가 높은 남성들의 경우 낮은 남성들에 비해 코르티솔 수치가 74% 높았으며,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40% 낮았다.
아울러 직장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그룹에서는 남성의 54%가 발기부전 증상을 경험했으며, 낮은 그룹은 8%에 그쳤다.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남성군은 중증 발기부전을 경험한 비율도 20%에 달했다.
연구진은 근무시간 외에 △의사 결정 구조 △상사의 지원 △동료와의 관계 △승진에 대한 압력 등이 직장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시간 근무에도 불구하고 상사의 온건한 태도나 배려에 따라 발기부전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