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김승원 가족 월급' 2년 연속 30% 인상⋯말 되나"

주진우 "'김승원 가족 월급' 2년 연속 30% 인상⋯말 되나"

가족 근무 협동조합 국비 지원 문제 제기
"형사처벌 대상⋯강력 법적조치"
제넨셀 의혹엔 "주가조작까지 수사해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이 근무한 협동조합의 급여가 2년 연속 큰 폭으로 올랐다며 관련 예산 지원 과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협동조합과 관련해 "국민 세금 8억7000만원이 투입돼 그 세금으로 월급을 받아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후보자 가족이 정말 전문성이 있고 월급을 받아야 하는 사정이었다면 김 후보자 지역구를 피해 다른 단체나 법인에 취업해도 된다"며 "왜 하필 김 후보자 지역구인 수원에서 지정받고 김 후보자가 예결위원일 때 예산을 받아 월급을 타갔느냐"고 말했다.

이어 "월급도 매년 30%씩 2년 연속 인상됐다"며 "어떤 월급이 그렇게 매년 30%씩 오르느냐"고 했다.

주 의원은 해당 협동조합이 법정적립금도 충분히 충당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보고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김 후보자의 배우자가 원장으로 있는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이 김 후보자 지역구인 수원으로 이전한 뒤 수원시 발달장애인 활동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선정됐고, 이후 정부 바우처 수익이 급증했다는 주장이다.

주 의원은 김 후보자를 둘러싼 제넨셀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는 기존 수사가 충분하지 않았다며 수사 재개를 요구했다.

주 의원은 "서부지검에서 수사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 관련 비리만 수사하고 주가조작 의혹은 들여다보지 않은 반쪽짜리 수사였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메디칼은 상장폐지돼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주가를 띄우기 위한 목적이 있었는지도 신속한 강제수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법무부 장관은 수사기관을 지휘하는 자리인데 김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되겠다고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자진 사퇴 또는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청와대가 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통상적이라면 이미 낙마 사유가 충분하다"며 "청문회 절차로 시간을 끌 것이 아니라 자진 사퇴하거나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