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이 국제올림피아드에서 메달을 딴 수학·물리·생물 분야 한국 대표 학생 15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며 이공계 인재 육성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7월 열린 국제올림피아드 수학·물리·생물 대회 수상자 15명과 학부모를 각 사업장에 초청해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 완제품(DX)부문은 지난 11일 수원캠퍼스에서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수상자 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국 대표단은 금메달 3명, 은메달 2명, 장려상 1명을 기록해 종합 6위에 올랐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과 곽시종 대한수학회장 등이 수여식에 참석했다.
반도체(DS)부문은 지난 13일 화성캠퍼스에서 국제물리올림피아드 수상자 5명을 격려했다. 대표 5명 모두 금메달을 따내 한국은 91개국 381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과 윤진희 한국물리학회장이 장학금을 전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4일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에서 국제생물올림피아드 수상자 4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생물 대표단도 4명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해 78개국 302명이 참가한 대회에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과 김재근 한국생물올림피아드 위원장이 참석했다.
삼성은 장학금 수여에 그치지 않고 국가대표 선발과 교육, 국제대회 참가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대한수학회·한국물리학회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1월 한국생물교육학회와 각각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장학금은 기존 대표단 후원과 별도로 지급됐다.
올해 국제올림피아드에는 한국 대표 43명이 출전했다. 국제올림피아드는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만 20세 미만 학생들이 수학·물리·생물·화학·정보 등 15개 과목에서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삼성은 기초과학뿐 아니라 기능·소프트웨어(SW) 분야 인재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2007년부터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훈련을 지원하고 국내외 기능대회 입상 고졸 기술 인재를 특별 채용해왔다.
2018년부터는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과정을 인공지능(AI) 중심으로 개편한 'SSAFY 2.0'을 도입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