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드래곤볼', '원피스' 등 일본 인기 만화를 탄생시킨 대표 만화잡지 '주간 소년 점프'의 분기 발행 부수가 100만부 이하로 추락했다.

6일 요미우리신문은 슈에이샤가 발행하는 주간 소년 점프의 올해 2분기 발행 부수가 98만 5000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주간 소년 점프는 지난 1968년 창간 이래 50년 넘게 발행 중인 일본의 만화 잡지로, 드래곤볼, 슬램덩크, 원피스 등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작품이 실린 것으로 유명하다.
주간 소년 점프는 지난 1995년 신년 합병호가 635만부나 발행돼 기네스북에 등재된 적도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 전자책의 보급으로 웹툰 산업이 성장하면서 분기 발행 부수는 2017년 200만부 이하로 줄었다.
주간 소년 점프와 더불어 일본의 인기 만화 잡지로 꼽히는 고단샤의 '주간 소년 매거진', 쇼가쿠간의 '주간 소년 선데이'도 2분기 발행부수가 각각 28만 1000부, 12만부를 기록해 종이 만화 잡지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소년 만화에 정통한 사이토 노부히코 편집자는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주간 소년 점프의 발행 부수 하락과 관련해 "한 시대의 전환점이 되는 사건"이라며 "종이 잡지 시장 축소는 일본 서점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