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5개사의 올해 2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이 1년 전보다 9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일본 키옥시아, 샌디스크 등 글로벌 5대 메모리반도체 업체의 2분기 잉여현금흐름은 총 14조8000억엔(약 135조65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3~5월 실적을, 샌디스크는 시장 전망치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5개사의 순이익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16배 증가한 24조7000억엔(약 226조38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닛케이는 미국 빅테크 기업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면서 이들 기업의 잉여현금흐름은 적자를 기록한 반면 투자 자금이 메모리반도체 업계로 유입되는 구조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일본 유일의 상장 메모리 업체인 키옥시아도 수혜를 입었다. 키옥시아의 2분기 잉여현금흐름은 7490억엔(약 6조8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배 증가했다.
다만 키옥시아의 현금창출 규모는 수십조원대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크게 못 미쳤다. 2028년까지 계획한 설비투자 규모도 1조4000억엔(약 12조8300억원)으로 경쟁사보다 적은 수준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