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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실적' 발표 직후 광주로…SK하이닉스, 새 팹 부지 점검

염성진 사장 등 임원 15명 군공항 예정지 방문…실무진 답사 후속 행보
전력·용수·교통·인허가 등 점검…2030년 양산 목표 사업 속도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잠정 발표한 직후 광주 군공항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를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지난주 실무진 사전 답사에 이어 사장급 임원들이 직접 부지를 둘러보며 신규 생산거점 구축 논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염성진 SK하이닉스 커뮤니케이션총괄 사장을 비롯한 SK 관계자 15명은 이날 전남광주특별시 광산구 광주 군공항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를 방문했다.

광주 군공항,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 부지 [사진=연합뉴스]

임원진은 반도체 생산공장(Fab·공장) 건설 가능 부지와 공장 배치 여건을 살펴보고 전력·용수 공급, 교통망, 부지 조성 계획 등을 점검했다. 현장 방문을 마친 뒤에는 전남광주특별시 청사에서 민형배 시장 등과 만나 투자 계획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교통과 전력, 용수 등 기반시설 확보를 비롯해 인허가 절차, 산업단지 조성 일정, 인재 양성, 정주 여건 등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행정 지원 방안이 폭넓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SK하이닉스 실무진이 지난 23일 같은 부지를 사전 답사한 데 이은 후속 일정이다. 실무 검토 단계에서 경영진 현장 점검으로 논의가 확대되면서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도 지난 25일 실무진을 보내 예정지를 둘러보는 등 사업 검토에 착수했다.

정부는 지난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광주 군공항 부지에 총 800조원을 투자해 첨단 반도체 팹 4기를 조성하는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정부와 전남광주특별시는 군공항 이전과 산업단지 조성, 전력·용수 인프라 구축 등을 병행해 오는 2030년 양산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9조3187억원,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을 잠정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설비투자를 40조원대 후반으로 집행하고, 청주 M15X와 용인 1기 팹을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