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시가 글로벌 여행 플랫폼 '아고다(Agoda)'가 발표한 '2025 아시아 최고 가성비 여행지' 순위에서 9위에 오르며, 국내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아고다는 아시아 지역 주요 도시의 박당 평균 숙박비용을 분석한 결과, 대전은 1박 평균 12만 6294원을 기록하며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인도 티루파티, 태국 핫야이, 베트남 달랏, 필리핀 일로일로, 말레이시아 쿠칭, 일본 나고야, 대만 가오슝에 이어 9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순위에 포함된 도시는 대전 외에 모두 외국 도시로, 대전이 한국 도시 중 유일하게 순위에 오른 점은 주목할 만하다.
대전시는 최근 각종 관광지표에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 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2024년 대전의 여행객 비중은 전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온라인 여행기업 ‘놀유니버스’는 지난 5월 황금연휴(1~6일) 기간 동안 대전의 숙박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190%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전국 도시 중 1위였다.
한국관광공사의 2024년 지역별 방문객 통계에서도 대전은 총 846만 3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대전시는 이 같은 지표를 토대로 체류형 관광을 강화하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선순환 관광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기반 마케팅, 야간관광 활성화, 맞춤형 콘텐츠 개발 등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은 이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대전을 찾을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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