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14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시장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은 축소됐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파구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f19c677dffce0.jpg)
9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5월 1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해 전주 기록한 0.09%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시장참여자의 관망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재건축·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계약이 체결되고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성동구(0.18%)는 행당·금호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18%)는 아현·대흥동 위주로, 용산구(0.14%)는 이촌·한강로동 위주로, 광진구(0.05%)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중구(0.04%)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도봉구는 전주 대비 0.01% 하락해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가격이 하락했고 강북구와 노원구는 보합세를 보였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19%)가 잠원·반포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양천구(0.15%)가 목·신정동 위주로, 강남구(0.15%)가 대치·압구정동 위주로, 동작구(0.12%)가 상도·사당동 준신축 위주로, 송파구(0.12%)가 잠실·송파동 위주로 올랐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해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0.01%→0.02%)은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0.05%→-0.03%)은 하락폭 축소됐다. 5대광역시(-0.07%→-0.06%), 8개도(-0.05%→-0.02%)는 약세를 기록했고 세종(0.49%→0.40%)은 상승폭 축소됐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파구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05f3593ff1842.jpg)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0%)와 같이 보합 유지됐다. 수도권(0.01%→0.01%)과 서울(0.03%→0.03%)은 상승폭 유지, 지방(-0.01%→-0.01%)은 하락폭 유지됐다. 5대광역시(0.00%→-0.01%)는 하락 전환했고 세종(0.12%→0.14%)은 상승폭 확대, 8개도(-0.02%→-0.02%)는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정주여건 양호한 역세권·신축·대단지 위주로 상승계약이 체결됐지만 일부 입주 영향 있는 지역과 구축 단지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자치구 중 강북구(-0.02%)는 미아·수유동 위주로 하락한 가운데 용산구(0.06%)는 이촌·도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04%)는 구의·광장동 위주로, 노원구(0.03%)는 중계·하계동 역세권 위주로, 은평구(0.03%)는 불광·진관동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03%)가 신축 입주 영향에 잠원·서초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강동구(0.12%)는 둔촌·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07%)는 압구정·역삼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6%)는 대림·여의도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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