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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2심 무죄 사필귀정…尹·檢 책임 물어야"


혁신당 "이따위 기소…검찰개혁 반드시 이뤄야"

4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 2심 선고공판에서 무죄가 선고된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가 법정을 나서며 동료 의원들로부터 축하를 받고있다. 2025.2.4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4일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명한 판결을 해주신 재판부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검찰은 없는 하명수사를 만들고, 처벌해야 할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토착 비리를 덮었다"며 "처음에는 '고래 고기 사건'에 대한 악랄한 보복으로 시작됐지만, 나중에는 당시 조국 민정수석 사냥을 위한 정치적 사건으로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무리한 수사와 보복 기소 중심에는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있었다"며 "윤 총장은 이성윤 중앙지검장의 이견 제시에도 불구하고 '내가 책임진다'며 기소를 명령한 만큼, 이제 윤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을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 명령에 따라 사건을 조작한 검찰 일당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을 향해선 "이 사건의 최대 수혜자"라면서 "그동안 가증스럽게도 피해자 코스프레로 정치 생명을 연장해 오다가, 최근에는 내란사태를 틈타 내란 옹호에 앞장서며 극우 세력에 기대어 살아날 궁리에 골몰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황 원내대표는 "김 의원은 이제라도 자신의 죄상을 낱낱이 자백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정계를 떠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당내에서도 황 원내대표의 2심 무죄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과 함께, '검찰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왕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거운 어깨가 조금은 가벼워졌길 바란다"며 "검찰이 '선거개입'이라는 프레임으로 옭아매려 했음이 오늘 무죄 선고를 통해 입증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기소를 한 손에 쥔 검찰의 무소불위 권력이 얼마나 무도하고 정치적으로 악용되는지를 생생히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검찰개혁은 반드시 이루어내야 한다"고 했다.

이해민 의원도 "사필귀정"이라면서 "검찰 개혁으로 갈 이유가 더욱 명확해졌다"고 했다. 신장식 의원 역시 "윤석열 검찰의 정치적 목적 실현을 위한 표적 수사였다"며 "이따위 기소를 했던 검찰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거들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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