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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여신: 니케' 흥행 지속…中 진출에 시프트업 실적 기대감


센서타워 "누적 매출 10억달러 돌파"…中 사전예약자 270만 달성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국산 서브컬쳐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가 글로벌 누적 매출 10억달러를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센서타워에 따르면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이 개발하고 텐센트의 글로벌 퍼블리싱 브랜드 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 중인 승리의 여신: 니케는 2022년 11월 4일 글로벌 출시돼 2년3개월만에 누적 매출 10억달러를 달성했다.

[사진=센서타워]

승리의 여신: 니케는 몰입도 높은 스토리 전개와 8등신으로 연출한 인게임 캐릭터 등에 힘입어 한국과 서브컬쳐의 본고장 일본, 북미 등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모바일 스쿼드 RPG 중에서는 매출 1위에 오르며 이 장르의 대표 주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센서타워가 밝힌 국가별 기여도에 따르면 일본이 54%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16.2%)과 미국(16%)이 그 뒤를 이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퍼블리싱을 맡은 텐센트의 핵심 포트폴리오로도 자리매김했다. 텐센트의 글로벌 모바일 매출 비중에서 '왕자영요'가 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승리의 여신: 니케는 5.4%로 일곱번째로 비중이 높았다.

센서타워는 "텐센트의 모바일 매출에 기여한 상위 게임은 중국 시장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승리의 여신: 니케는 텐센트 포트폴리오를 글로벌로 확장하고 다각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게임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올해 1월 1일 최근 2년간 가장 높은 일매출을 경신하기도 했다. 새해와 같은 시즌별 대형 이벤트와 지역별 맞춤 광고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간 결과다. 회사 측은 올해 1월 1일 신규 니케 '라피: 레드 후드'를 출시하고, 1년 전에 선보인 '홍련: 흑연' 복각 픽업 이벤트를 시작해 일 매출이 313% 급증한 470만 달러를 달성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가 중국 큐큐에서 사전예약자 27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텐센트트]

승리의 여신: 니케 매출은 중국 서비스가 시작되는 올해 상반기 다시 한번 뛰어오를 전망이다. 텐센트는 지난달 승리의 여신: 니케(중국명 胜利女神: 新的希望) 현지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흥행 예열에 나선 상태다. 회사 측은 최대 목표 사전예약자인 800만명을 달성할 경우 게임 내 인기 캐릭터인 '디젤'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까지의 텐센트 큐큐 기준 사전예약자는 27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증권가는 승리의 여신: 니케 중국 출시가 본격화되는 올해 2분기 시프트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34억원, 8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140%, 영업이익은 189% 급등하는 '퀀텀점프'를 이뤄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085억원, 2298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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