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현지시간 30일 자정(한국시간 31일 오전 8시) 순방지인 네덜란드의 숙소에서 납북자 가족의 대북전단 살포 계획과 관련해 긴급 상황점검 영상회의를 주재했다.
김 지사는 김성중 행정1부지사에게서 전단살포 예정지인 파주 임진각 상황을 보고 받은 뒤 다섯가지 사항을 특별지시했다.
△한반도 긴장고조에 따른 도민안전을 도정의 최우선 목표로 할 것 △안전안내 문자, 언론 브리핑 등으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적극적인 소통을 우선할 것 △비상 대응체제를 수립하고, 업무 담당자는 비상근무를 실시할 것 등이다.
또 △도청 특사경, 파주시청,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 △파주 이외 대북전단 발송 가능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것 등도 지시했다.
31일 새벽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 긴장이 어느때보다 고조되고 있어서다.
김 지사는 "출국전 대성동 주민이나 접경지역 주민 만나면서 생활불편에 대한 얘기를 듣고 왔는데, 안전까지도 대북전단 발송으로 위협받는 상황이라 각별한 대응과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에 대북전단살포와 관련한 지시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미 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등 11곳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한 바 있습니다.
도는 김 지사의 긴급특별지시에 따라 단호히 대응키로 했다.
이에 김 부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납북자가족 대북전단살포'에 대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또 총괄상황실 설치해 실시간으로 공동대응과 경계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 부지사는 "현장대응위해 대북전단 살포행위를 목격한 분들은 즉각 신고해달라"면서 "도는 주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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