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의 1인당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5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충북도가 폐기물 정책을 방관해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부의 ‘전국 폐기물 발생·처리현황’ 통계를 보면 2022년 전국 평균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1.20㎏(1인당 1일 기준)으로, 2021년 1.18㎏과 비교해 1.07% 증가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생활폐기물을 배출하는 지역은 제주(1.99㎏)로 나타났다.
충북은 1.46㎏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생활폐기물을 배출하고 있다. 가장 적게 배출하는 세종(0.88㎏)과 비교해 두 배 가까운 양이다.
단체는 “지금부터라도 충북의 폐기물 감량 목표를 정하고, 1회용품 사용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며 “퇴보하는 환경부 정책만 핑계 대며 손 놓고 있으면 안 된다. 충북도가 일회용품에 엄격한 규제로 더 강력한 쓰레기 저감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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