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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장 석권한 K-서브컬처…日·中 게임에도 맞선다


니케에 이어 블루아카이브…업데이트 후 매출 1위 반등

'블루 아카이브' [사진=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사진=넥슨게임즈]

'승리의 여신: 니케' [사진=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사진=시프트업]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국산 서브컬처 게임이 차례로 일본에서 매출순위를 석권하고 있다. 본고장인 일본에서도 저력을 인정받으며 일본, 중국 게임에 못지 않는 '서브컬처 강자'로 올라설지 주목되고 있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블루아카이브'가 일본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앱스토어 매출 2위 이후 첫 매출 석권 기록으로 이는 전날부터 진행된 주요 업데이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본 서비스 2년 만임에도 업데이트가 큰 효과를 발했다는 점에서 단단한 팬층을 입증했다.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 역시 지난 12일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탈환했다. 지난해 12월 8일 1위에 오른 이후 약 5주 만이다. 니케는 원빌드로 글로벌 동시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나 일본에서 가장 뚜렷한 반등을 보였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니케 매출은 일본 점유율이 55%로 가장 높았다. 이는 한국 점유율(15.1%)의 3.5배가 넘는다.

한국이 탄탄한 서브컬처 강자로 올라서면서, 현지 내 일본과 중국의 강력한 서브컬처 게임들과의 경쟁력에도 밀리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최근 일본 매출 순위 상위권에는 일본 개발사의 '페이트그랜드 오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와 중국 개발사의 '원신'과 '벽람항로'와 함께 국내 게임 '블루 아카이브'와 '니케'가 순위를 다투고 있다.

국내 게임의 일본 수출 비중 역시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2 대한민국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우리나라 게임의 일본 수출 비중은 10.5%로 전년 대비 6.7%p 증가해 모든 나라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3년 연속 수출 비중이 하락하다 이 해부터 6.6%p 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내에서 블루 아카이브와 니케를 잇는 대형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견업체에서도 서브컬처의 글로벌 흥행 이후 이를 공략한 신작을 쏟아내는 추세"라면서 "깊이있는 세계관, 매력적인 캐릭터 등 장르적 특성을 이해하고 서브컬처에 적합한 퍼블리셔를 선정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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