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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금리 인상, 대출자 부담 고민…환율 필요시 안정조치 할 것"


"이 두 가지 어떻게 조화시켜 나가느냐 고심"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물가를 잡고 환율 안정을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또 다른 한쪽에는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문제도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금리 인상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금리를 인상해야하지만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것은 고민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추 부총리 [사진=김성진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금리를 인상해야하지만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것은 고민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추 부총리 [사진=김성진 기자]

추 부총리는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조화시켜 나가느냐에 심각한 고민 지점이 있다"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도 이 복잡한 방정식을 풀어가는데 고심하고 복합적 변수를 잘 풀어가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환율 급등에 대해서 추 부총리는 "결론적으로 말하면 과도하게 불안해 하실 필요는 없지만 긴장은 계속해야 한다"며 "정부도 긴장하며 중앙은행이랑 회의도 하고, 필요할 때 시장 안정조치를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과 관련한 양국의 협의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나라는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여러 대외 건전성 장치들이 굉장히 튼튼하기 때문에 필요할 때 유동성 공급 장치를 활용하자는 정도"라며 "미국도 상황을 좀 보자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또한 물가 전망에 대해선 "이르면 9월, 늦어도 10월에는 소비자물가가 정점에 있을 거라 예측했고 빠르진 않지만 서서히 조금씩 내려갈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유가나 원자재 가격이 다행스럽게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고, 환율 급등으로 물가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부담이 있지만 당초 정부가 갖고 있던 9월 10월 정점론은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소비자물가가) 빠르진 않지만 서서히 조금씩 내려갈 거 같다"며 "다만 내려가는 속도는 완만하고 높은 수준 물가는 일정기간 계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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