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26일부터 실외서 '전면해제'…실내는 유지


실외라도 고위험·유증상자·밀집환경서는 '착용 권고'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오는 26일부터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지난해 4월 실외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약 1년5개월 만이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지침과 관련해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경기 등의 관람객이 50명이 넘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규제가 사라지게 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발생한 첫해인 지난 2020년 10월 13일 시작됐다. 지난해 4월 12일부터는 실외라도 사람 간 2m 거리두기가 되지 않는 곳에선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게 했다.

오는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사진은 한 시민이 마스크를 벗고 이동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연초 오미크론 대유행이 지나고 감염병 대응 체계를 일상 방역 기조로 전환하면서 지난 5월 2일 '50인 이상 집회·공연·경기'만 제외한 실외에서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다. 이어 최근 재유행 감소세가 확연해지자 26일부터는 '50인 이상' 규제까지 모두 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장 이번 가을 프로야구(포스트시즌)를 비롯해 야외 공연, 대규모 집회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산책로나 등산로, 야외 체육수업, 야외 결혼식, 지하철 야외 승강장, 놀이공원 등에서도 마스크 없이 즐길 수 있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다. 방역당국은 실외 마스크 의무는 없어지더라도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밀집 상황에서는 실외라도 마스크를 적극적으로 착용해 달라고 권고했다.

실외 마스크 권고 대상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 ▲고령층, 면역저하자, 미접종자 등 고위험군·고위험군과 밀접 접촉하는 사람 ▲사람들이 많이 모인 가운데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침방울) 생성이 많은 상황 등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과태료 부과 강제적 조치를 없애는 것이지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상황에 따른 개인 자율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에서 유행 상황과 근거, 완화 기준과 시기 등을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면서 "여러 우려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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