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尹 '뉴욕구상'…무슨 내용 담겼나 [데이터링]


범부처 차원의 '대한민국, 디지털 도약 전략' 이달 內 발표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정부가 디지털 세계 질서에 대한 내용을 담은 '뉴욕 구상'을 발표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이달 안으로 범부처 차원의 '대한민국, 디지털 도약 전략'을 공개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욕대(NYU) 키멜 센터에서 열린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욕대(NYU) 키멜 센터에서 열린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대(NYU) 주최 포럼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디지털 자유 시민을 통한 연대'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의 디지털 혁신 비전을 공유하고,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제시하는 '뉴욕구상'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뉴욕구상은 새정부 출범 이후 본격 추진되고 있는 디지털 정책들을 글로벌 차원에서 진단·확인하고, 한국의 디지털 혁신 성과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디지털 협력을 적극 도모하기 위함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대통령이 디지털 분야에서 세계를 대상으로 정책적 구상을 밝힌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뉴욕 구상은 우리나라의 디지털 역량이 이미 글로벌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는 자신감에서 가능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디지털 질서에 대한 기본 방향을 국가 차원에서 전 세계에 가장 먼저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이달 국가적 디지털 전략을 구현할 '디지털플랫폼정보 위원회'와, 범정부 데이터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지난 8월에는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발표하고, 윤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적 방안을 추진 중이다.

디지털 기술이 자유를 확대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이념을 담은 '뉴욕구상'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는 누구에게나 개방되고 누구든 들어와 활동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과감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뉴욕구상의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국가 디지털 종합 정책인 '대한민국 디지털 도약 전략'을 이달 내로 발표할 예정이다. 전략에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데이터 활용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역량을 확보해 경제·사회·정부 전반에 전방위적인 디지털 혁신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향후 뉴욕구상을 글로벌에 지속적으로 알리고,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11월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디지털 장관회의에서 '뉴욕 구상'의 주요 내용을 공유한다. 또 1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경제 장관회의에서 구상에 대한 국제적 지지와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 G20 디지털워킹그룹 의제 채택, 9월 G20 디지털장관회의 장관급 선언문 채택 등을 거쳐 11월 G20 정상회의에서 채택될 정상 선언문에 '뉴욕 구상'의 내용이 반영되도록 국제 협력을 추진한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플랫폼은 디지털 기술로 어려운 이웃들을 촘촘히 챙기는 디지털 복지의 필수이며, 디지털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은 디지털 전략을 정교하게 수립하고, 국가 차원의 역량을 총 결집해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尹 '뉴욕구상'…무슨 내용 담겼나 [데이터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