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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필즈상' 허준이 교수 접견… 과기인재 양성 방안 논의


"정부 지원 아끼지 않을 것… 후학 양성에 역할해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 한 호텔에서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와 접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 한 호텔에서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와 접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한국계 수학자 최초로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를 만나 국내 과학기술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이 오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올해 필즈상 수상자인 허 교수를 접견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허 교수의 수상을 축하하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크게 감동했고, 특히 한국에서 공부한 젊은 수학자의 수상이라 많은 이들의 자긍심을 높여줬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수학을 포함한 우리나라 과학기술 인재 양성 방안에 대해 허 교수와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과 후학 양성에 대한 허 교수의 역할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허 교수와 같은 젊은 수학자들을 포함한 과학기술 인재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허 교수도 우리나라 수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도 참석했다.

필즈상은 수학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4년마다 열리는 세계수학자대회에서 수여해 '수학 노벨상'이라고 불린다. 수상자는 국제수학연맹(IMU)에서 선정하며 40세 미만의 획기적 업적을 남긴, 장래가 촉망되는 수학자가 선정된다. 1936년 제정된 필즈상은 올해(7월) 허 교수까지 총 64명이 수상했다.

허 교수는 1983년생으로 올해 만 39세다. 서울대 수리과학부에서 학·석사, 미국 미시건대 수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고등연구소 연구원, 미 스탠포드대 교수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프린스턴대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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