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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목숨 끊은 40대의 '아내 외도' 글…'난리' 난 포천경찰서


자유게시판 성격 '칭찬합시다'에 항의성 댓글만 수백여 건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40대가 올린 커뮤니티 글로 경기북부경찰청과 포천경찰서가 시끌하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자신의 아내와 관련된 글을 해당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렸다. 해당 글을 올린 이후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졌고,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은 분노하며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에 대한 비판에 나섰다.

포천경찰서 홈페이지 캡처. [사진=포천경찰서 홈페이지 캡처]
포천경찰서 홈페이지 캡처. [사진=포천경찰서 홈페이지 캡처]

A씨는 게시글에서 포천경찰서 경찰관의 실명을 거론하고 부당한 수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 사망 소식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천경찰을 비판하는 글이 잇따라 올랐다. 특히 해당 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에 대한 직접적 비판이 이어졌으며, 포천경찰서를 관할하는 경기북부경찰청 게시판에도 항의 글이 오르고 있다.

포천경찰서 관련 보배드림 게시물 캡처. [사진=보배드림 캡처]
포천경찰서 관련 보배드림 게시물 캡처. [사진=보배드림 캡처]

해당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포천경찰서 아직도 정신 못차렸나 봅니다", "사람이 죽었다! 포천경찰서야" 등이 제목의 글이 올라 있다. 또 경기북부청과 포천경찰서 게시판에는 지난 17일과 18일 이틀사이 수백여 건의 항의성 게시물이 오른 상태다.

현재 A씨의 글은 해당 커뮤니티에서 삭제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가정폭력과 관련, 혐의를 순순히 인정해 검찰에 송치, 이후 검찰에서 벌금 처분을 했다"며 "사건 수사 및 검찰 처분 이후 수사과정 상 어떠한 불만이나 이의제기가 없었으며, 경찰의 부당한 수사를 받았다는 A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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