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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문재인 학생, 과학발명대회 대통령상·총리상 수상


앞뒤 구분 쉬운 콘택트 렌즈 케이스, 위생문제 차단한 정수기 꼭지 개발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렌즈가 뒤집혔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 케이스와 물맺힘 걱정없는 정수기 꼭지를 개발한 학생들이 올해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의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은 제43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자로 이호선 학생(충북 과학고 1학년)을, 국무총리상 수상자로 문재인 학생(경남 유어초 3학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제43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호선 학생(충북 과학고 1학년)이 13일 오후 과기정통부 브리핑실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43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호선 학생(충북 과학고 1학년)이 13일 오후 과기정통부 브리핑실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호선 학생의 발명품은 사용자가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때 안팎이 뒤집힌 상태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렌즈사용시 앞뒤 구별이 곤란한 불편함과 재착용시 발생가능한 위생상의 문제점을 빛의 특성을 이용해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임병훈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은 "학생 발명품이지만 작품의 완성도가 높고 실용성과 경제성도 매우 높게 평가됐다"고 칭찬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문재인 학생은 기존의 정수기가 코크 끝부분에 맺힌 물방울로 인해 위생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서로 다른 과학원리를 이용한 세 가지 형태의 '물맺힘 걱정없는 ABC 클린코크 정수기'를 개발했다. 위생문제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작품으로, 다른 발명품에 비해 창의성과 탐구성이 두드러졌고 실용성과 경제성 측면에서도 높게 평가됐다.

제43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문재인 학생(경남 유어초 3학년)이 13일 오후 과기정통부 브리핑실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상국 기자]
제43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문재인 학생(경남 유어초 3학년)이 13일 오후 과기정통부 브리핑실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상국 기자]

이석래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점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개선한 발명품이 돋보였다. 많은 학생들이 이번 대회 경험을 토대로 생활속에서 과학기술을 더 많이 활용하고, 과학기술 발명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1979년부터 매년 개최된 국내 최대의 학생발명대회다. 올해는 전국에서 1만3천880명이 참가해 지역예선대회를 거쳐 300명이 전국대회에 진출했다. 대통령상(상금 800만원)과 국무총리상(상금 400만원) 외에도 6개 부처 장관상(최우수상) 10점, 특상 50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37점이 함께 선정됐다.

대회 시상식은 10월 5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주요 수상작품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10월 5일까지 전시되고, 12월부터는 시·도 교육과학연구원에서 순회전시 될 예정이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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