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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진용 갖춘 2기 대통령실 참모진 "모두가 대통령 돼라"


김대기 비서실장, 尹취임 후 첫 '전 직원 조회'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해외파병 근무 중인 한빛부대(남수단), 동명부대(레바논), 청해부대(오만), 아크부대(아랍에미리트) 장병들과 화상통화를 하며 격려하고 있다. 2022.09.10.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해외파병 근무 중인 한빛부대(남수단), 동명부대(레바논), 청해부대(오만), 아크부대(아랍에미리트) 장병들과 화상통화를 하며 격려하고 있다. 2022.09.10.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인적개편을 단행한 대통령실이 추석 연휴가 끝난 13일 본격적인 새 출발을 꾀하는 모습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 지하1층 대강당에 전 직원을 불러모았다. 수석, 비서관, 행정관 등 대통령실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서실장과의 대화'를 위해서다. 조회는 오전 9시 30분 시작해 10시 13분까지 40여분간 비공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전 직원 조회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추석 연휴 전 단행한 인적개편으로 '2기 대통령실' 진용이 갖춰진 만큼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국정에 임하자는 뜻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기 실장은 조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진작에 했어야 하는데 코로나도 있고 그래서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실장은 "여러분 모두가 대통령이 돼라"라는 점을 가장 강조했다고 한다. 조회 정례화에 대해서는 "아니 정례화는 뭐, 가끔"이라고 했다.

정책기획수석 신설과 김은혜 홍보수석 영입으로 시작된 대통령실 인적개편은 비서관급 중폭 교체, 행정관급 실무진 대폭 물갈이로 이어지며 전망보다 큰 규모로 단행됐고, 조직 세부조정을 포함한 개편안이 13일자로 실시됐다.

정책기획수석의 명칭은 '국정기획수석'으로 바꾸고 산하에 '국정기획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국정홍보비서관', '국정메시지비서관'을 뒀다. 국정홍보비서관은 기존 홍보비서관 산하에서 국정기획 밑으로 옮겼다. 명칭은 기획비서관→국정기획비서관, 연설기록비서관→국정메시지비서관으로 각각 바뀐 것이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같은 개편에 대해 "취임 100일을 계기로 국정운영 기조와 국정과제 목표가 기획 단계에서부터 정부 전 부처로 원활하게 전파되고, 상호 긴밀한 소통 속에 이행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정 기획부터 공보까지 국정과제를 통합, 조정함으로써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청사진이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홍보수석 밑에는 '홍보기획비서관', '대변인', '해외홍보비서관', '대외협력비서관', '뉴미디어비서관'을 둔다. 국민소통관장→대외협력비서관, 디지털소통비서관→뉴미디어비서관으로 각각 명칭을 바꿨다.

이 부대변인은 "국민소통관장을 대외협력비서관으로 명칭을 바꾼 것은 출입기자분들을 포함해 언론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대통령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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