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英 엘리자베스 여왕, 19일 장례식 후 남편 필립공 곁으로…尹·바이든 참석


조지 6세·필립공 안치된 예배당에 안장 예정…韓·美·日 수장 만남 성사 관심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오는 19일 장례식 후 남편 필립공 곁으로 영원히 떠난다.

[런던=AP/뉴시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피커딜리 서커스 대형 스크린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진이 투영되고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즉위 70년 만에 96세 나이로 서거했다. [사진=뉴시스]
[런던=AP/뉴시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피커딜리 서커스 대형 스크린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진이 투영되고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즉위 70년 만에 96세 나이로 서거했다. [사진=뉴시스]

영국 왕실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이 오는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오전 11시부터 엄수될 예정이라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새 국왕인 찰스 3세는 장례식 날을 임시 공휴일로 선포했다.

70년간 재위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지난 8일 향년 96세로 서거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따라 왕위를 계승한 찰스 3세는 영국의 새로운 군주로 공식 선포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현재 스코틀랜드 북동부 밸모랠성에 안치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신은 11일 약 290km 떨어진 에든버러의 홀리루드 궁전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12일에는 스코틀랜드 의회에서 에든버러 성 자일스 대성당까지 여왕의 관을 앞세운 장례 행렬이 이동하게 된다. 성 자일스 대성당에서는 왕실 일가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3시부터 장례 미사가 거행된다. 이는 공식 즉위한 찰스 3세가 군주로서 소화하는 첫 일정이다. 예배가 끝나면 여왕의 관이 대중에 24시간 동안 공개된다.

13일에는 여왕의 관이 공군기 편을 통해 런던 버킹엄궁으로 이동한다. 런던에 도착한 후엔 14일 웨스트민스터 홀로 옮겨 장례식 전날까지 나흘간 대중에 공개된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남편 필립공과 결혼한 곳이다.

18일까지는 찰스 3세가 해외 왕가 인사들과 전 세계 주요 인사를 맞이할 예정이다. 19일 장례식 당일에는 관을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사원으로 옮긴 후 전국에서 2분 동안 묵념을 진행한다. 1시간 예식이 끝나면 총포차가 관을 실어 하이드파크까지 옮기고, 거대한 장례 행렬이 뒤따르는 광경이 연출될 예정이다.

이후 여왕의 관은 영구차에 실려 윈저성에 도착한다. 내부의 세인트 조지 예배당에서 왕실 일가끼리 영결식을 치르고 여왕은 조지 6세 기념 예배당에서 영면에 든다. 이 예배당에는 여왕의 부모인 조지 6세와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 동생 마거릿 공주, 남편 필립공이 안치돼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따라 왕위를 계승한 찰스 3세는 영국의 새로운 군주로 공식 선포됐다. [사진=뉴시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따라 왕위를 계승한 찰스 3세는 영국의 새로운 군주로 공식 선포됐다. [사진=뉴시스]

이번 장례식은 1965년 이후 영국에서 처음으로 치러지는 국장이다. 장례식 날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관공서와 은행, 학교 등이 문을 닫을 예정이다.

여왕의 장례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참석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장례식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윤 대통령은 이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전 영국을 먼저 방문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 인텔 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뒤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英 엘리자베스 여왕, 19일 장례식 후 남편 필립공 곁으로…尹·바이든 참석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