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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도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


유로존 물가상승 압력 커져…8월 소비자물가 사상최고치인 9.1%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유럽중앙은행(ECB)가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했다.

9일 ECB에 따르면 이달 8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0.7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다. 기준금리와 수신금리, 한계대출금리 등 3개 정책금리가 모두 해당된다.

유럽중앙은행(ECB) [사진=위키피디아]
유럽중앙은행(ECB) [사진=위키피디아]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연 0.5%에서 연 1.25%로 오른다. ECB 기준금리는 10년여 만에 제로금리에서 벗어났고 수신금리는 연 0%에서 연 0.75%, 한계대출금리는 연 0.75%에서 연 1.5%로 상승하게 된다.

ECB는 지난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마감한데 이어 이번에는 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이번 ECB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은 물가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내린 결정으로 풀이된다. 유로존의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상승하며 사상최고치를 찍었다. 이는 ECB의 목표치(2%)의 4.5배 이상이다.

/양창균 기자(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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