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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한가위 메시지…"희망의 보름달 품는 연휴 되시길"


"힘든 시기마다 희망 나누고 힘 모아 극복…진정한 '약자 복지' 만들 것"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태풍 피해 희생자들에 대해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09.08.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태풍 피해 희생자들에 대해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09.08.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앞둔 8일 "명절만큼은 일상의 근심을 잠시 내려놓고 소중한 분들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한 한가위 메시지에서 "희망의 보름달을 품는 추석 연휴가 되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어렵고 힘든 시기마다 우리는 희망을 나누고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왔다"며 "경제가 어려울 때 더 고통받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넉넉하게 보듬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약자 복지' 정책에 대한 신념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자기 목소리조차 내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챙기는 진정한 '약자 복지'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의료기관, 그리고 이웃이 힘을 합쳐 사회안전망에서 어느 누구도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추석 연휴에도 자리를 지키며 소명을 다하는 경찰관, 소방관, 군 장병과 수해 복구에 힘을 쏟는 이들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희생과 헌신으로 일하며 우리 사회에 밝은 등불이 되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고 했다.

태풍 '힌남노'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겠다는 계획도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피해를 입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 출근 직후엔 경북 포항 등 이번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국회의원과 별도의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피해 대책에 추가할 사안이 적지 않을 것이다. 주민들의 요청을 반영해 언제든지 제게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또 환경부 장관 등 관계부처 기관장들에게도 전화를 걸어 "지류와 지천의 범람을 막고 사전에 위험을 차단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회의를 주재하며 "어제 현장 방문으로 끝난 게 아니다. 주민들과 지역의 바람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그만해도 된다고 하실 때까지 곁에 있겠다는 각오로 지원방안을 고민해달라" 고 지시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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