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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방어 나선 중국…외화 지급준비율, 2%포인트 인하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일 자국 내 금융기관의 외화 지급준비율을 내달 15일부터 기존 8%에서 6%로 2%포인트 하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외환 자금 운용 능력 개선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금융기관의 달러 보유 부담을 낮추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일 자국 내 금융기관의 외화 지급준비율을 내달 15일부터 기존 8%에서 6%로 2%포인트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일 자국 내 금융기관의 외화 지급준비율을 내달 15일부터 기존 8%에서 6%로 2%포인트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이날 위안/달러 환율은 달러당 6.94위안을 기록했다. 위안화 환율은 지난달 말부터 6.9위안을 넘어선 상태다.

시장에선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재확산, 부동산 위기 고조, 외국자본 이탈 등 산재한 악재들을 고려할 때 위안/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인 7위안을 넘어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는 예견된 것"이라며 "위안화의 급격한 가치 하락이 달갑지 않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는 행동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지난 4월에도 외화 지급준비율을 1%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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