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나카무라 이타루(中村格) 일본 경찰청 장관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 사망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25일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나카무라 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경호 본연의 자세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 두 번 다시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새로운 체제로 새로운 경호를 실시하기 위해서 인심일신(人心一新·국민의 마음을 새롭게)을 도모한다"면서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8일 아베 전 총리는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 유세 중 총격받아 사망했다. 이후 경찰이 보안 체계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에 시달려 왔다.
경찰청은 이날 아베 전 총리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후방 경계 공백, 사전 경호 계획과 정보 공유 미비 등 검증 결과를 발표하면서 요인 경호 태세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만 나카무라 장관은 그의 사임이 언제 공식화될 것인지는 말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이 전했다. NHK는 나카무라 장관의 사임은 26일 내각 회의에서 양해(了解·승인)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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