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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GDP 대비 군비 지출 전세계 1위…액수로는 韓보다 적어


韓, GDP 대비 군사비 지출은 2.4~2.7%…美, 전세계 무기 수출 '1위'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북한이 지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1년간의 통계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사비 지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다만 금액적으로는 한국이 앞섰다.

지난 4월 26일 북한 열병식에 등장한 극초음속 미사일 [사진=조선중앙TV]
지난 4월 26일 북한 열병식에 등장한 극초음속 미사일 [사진=조선중앙TV]

미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세계 군사비 및 무기 이전(WMEAT)'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2009년에서 2019년까지 세계 각국의 군비 지출과 무기 이전, 병력 등이 담겼다.

북한은 이 기간 GDP의 21.9~26.4%를 군사비로 사용했다. 평균 GDP 대비 군사비 지출은 23.5%다. 이 기간 한국의 GDP 대비 군사비 지출은 2.4~2.7%였다. 평균 GDP 대비 군사비 지출은 2.5%다.

평균치를 기준으로 2위(오만·11.8%), 3위(사우디아라비아·9.7%)와도 격차가 컸다. 미국은 평균 4.0%로 21위, 중국은 1.8%로 74위, 러시아는 4.1%로 18위로 집계됐다.

GDP 기준으로 북한은 세계 1위지만, 액수로는 한국보다 한참 낮았다. 2019년 기준 한국은 환율에 따라 군사비로 439억~607억 달러(약 58조6천504억~81조592억 원)를 지출했다. 반면 북한 군사비 지출은 43억1천만~110억 달러(약 5조7천581억~14조6천960억 원) 수준이다.

2019년 기준 북한의 인구 대비 병력 수는 4.6%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1.3%)다 훨씬 높은 비율로, 1위인 에리토레아(4.6%)와 동일하다. 11년 평균 인구 대비 병력 비율은 4.7%로, 1위인 에리토레아(5.0%)보다 다소 적다.

2019년 기준 전 세계 군사비 지출은 1조9400억~2조9600억 달러(약 2591조8400억~3954조5600억 원) 수준이었다. 전 세계 GDP 대비 군사비 지출은 2019년 기준 1.7~2.2% 수준이다.

2019년 기준 군사비 지출 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미국이었다. 미국은 총 7천300억 달러(약 975조2천800억 원)를 지출했다. 아울러 미국은 조사 대상 국가 중 지난 11년 간 무기 수출을 가장 많이 한 나라로 나타났다.

미국의 2009~2019년 무기 수출 규모는 평균 1616억 달러(약 215조8976억 원) 상당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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