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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앞둔 이준석 SNS에 "쌓는 건 2년, 무너지는 건 2주"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쌓은 건 2년, 무너지건 2주"라는 짤막한 글을 게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쓰러져가는 건물에 '우리 식당 정상영업 합니다'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이처럼 말했다.

이준석 SNS [사진=이준석 SNS]
이준석 SNS [사진=이준석 SNS]

이 대표가 남긴 글에서 '2년'은 2020년 5월 2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뒤 지난 9일 전국위 의결을 통해 주호영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됨으로써 이 대표가 자동 해임되기까지의 기간을 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종인 비대위와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4·7 보궐선거와 올해 3·9 대통령선거, 6·1 지방선거를 연달아 이겼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포가 26일 오후 서울 국회 본회의장에서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권성동 원내대포와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에 대해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에 대한 사진 기사를 확대해서 보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포가 26일 오후 서울 국회 본회의장에서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권성동 원내대포와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에 대해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에 대한 사진 기사를 확대해서 보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또한 '2주'는 지난달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나눈 '내부 총질' 문자 대화가 노출된 뒤 당 지도체제를 '주호영 비대위'로 전환하기까지의 상황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과 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비대위로 전환하더라도 비상 상황을 해소할 수는 없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한편 이 대표는 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자동 해임된 데 반발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고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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