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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月 경기침체 속 '휴가철 특수' 누린 휴대용 기기는


휴대폰 42%·디지털카메라 24% 판매 증가…평균구매단가도 상승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경기 침체 속에도 휴대폰과 디지털 카메라 등 휴대용 기기 상품군은 '휴가철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7월 자급제 휴대폰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무선스피커는 30%, 디지털카메라는 24%, 보조배터리는 10%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삼성 갤럭시S22 [사진=정소희 기자]
삼성 갤럭시S22 [사진=정소희 기자]

이들 상품군은 공통적으로 판매량뿐만 아니라 평균구매단가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불황에도 휴가나 나들이를 위해 구입하는 제품에 대한 투자는 예년보다 더욱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자급제 휴대폰 상품군에선 삼성전자의 '갤럭시A53'이 휴가철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갤럭시A53은 작년 높은 판매고를 보였던 샤오미 '홍미노트'의 수요를 흡수하며 단일 기종 중 가장 높은 13%대의 판매량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갤럭시S22'와 '갤럭시S22 울트라' 등이 각각 10%대 점유율을 형성했다. 자급제폰에서도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자급제폰의 평균구매단가는 지난달 67만원으로 전년 동월(51만원) 대비 상승했다.

무선스피커는 상대적으로 고가제품인 보스의 '사운드링크 미니2', JBL의 '차지5' 등이 각각 7%와 5%대의 거래액 점유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평균구매단가는 7월 기준 작년 9만9천원에서 올해 10만원으로 증가했다.

2022년 휴가철 판매량이 증가한 상품군 [사진=다나와]
2022년 휴가철 판매량이 증가한 상품군 [사진=다나와]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도 고사양의 미러리스 카메라가 휴가철 강세를 보였다. 7월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제품은 출시가격 300만원대인 소니 '알파 A7 IV'로 전체에서 12%의 판매를 점유했다.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의 평균구매단가는 7월 기준 작년 185만원에서 올해 202만원으로 상승했으며, 콤팩트카메라 등을 포함한 디지털카메라 전체 평균구매단가도 149만원에서 159만원으로 상승했다.

보조배터리 시장에선 고속충전 기능을 탑재한 제품의 판매량이 전년보다 23% 증가하며 평균구매단가 상승을 견인했다. 애플의 '맥세이프' 규격을 채택한 제품의 판매량 비중이 작년 7월 0%대에서 올해 3.5%까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보조배터리의 평균구매단가는 지난해 7월 2만8천원대에서 올해 3만4천원대로 증가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와 휴가철 영향으로 휴대용 기기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장기간 사용을 고려한 프리미엄 제품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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