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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尹 '신림동 반지하 참변' 현장 홍보물에 "소름 끼쳐"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신림동 일가족 참변 현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이 국정홍보물로 사용된 것을 두고 "소름이 끼친다"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상상만 해도 끔찍한 참극의 신림동 반지하방 현장에서 찍어 올린 대통령실 홍보 사진을 보니 소름이 끼친다"며 "바로 그 아래에서 세 사람이 나오지 못하고 익사했다. 무신경도 이런 무신경이 없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홍보 카드뉴스. [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 국정 홍보 카드뉴스. [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서울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 살던 일가족 3명이 참변을 당한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같은 날 자정께 발달장애가 있는 40대 여성과 그 여동생 A씨, A씨의 10대 딸이 숨진 채 차례로 발견됐다.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021년 12월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1차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021년 12월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1차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후 윤 대통령이 사고 현장을 방문한 모습이 담긴 사진은 국정홍보용 카드뉴스로 제작됐다. 그러나 비극적 참변 사고 현장을 홍보물로 사용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거센 비판이 제기돼 대통령실은 해당 게시물을 대통령실 홈페이지와 SNS에서 삭제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문제의 대통령실 홍보사진을 삭제했다고 한다"면서 "만시지탄(晩時之歎)"이라고 일갈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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