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수해복구 봉사활동 현장에서 망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11일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40여 명과 당원, 당직자, 보좌진 등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대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주 위원장은 "장난치거나 농담하지 말고 진정성 있게 민생을 돌보자"며 의원들에게 당부했지만 김 의원이 곧바로 망언을 내뱉었다.
김 의원은 이날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전 옆에 있던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했다.
이들이 찾은 동작구 일대는 지난 9일 오후 9시쯤부터 1시간 동안 136.5㎜의 폭우가 쏟아져 각종 피해가 잇따른 지역이다.
김 의원의 말을 들은 임이자 의원은 김 의원의 팔뚝을 치며 제지에 나섰고 권 원내대표 역시 대답하지 않은 채 허공을 응시했다.
해당 발언은 곧장 논란에 휘말렸고 이에 김 의원은 "개인의 순간적인 사려 깊지 못함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남은 시간 진심을 다해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임하겠다. 다시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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