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당 대표로 나서기 힘들다면 유승민 전 의원과 연대도 모색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0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대표의 가처분 신청 이후 행보에 대해 "최근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를 보니까 유 전 의원과 이 대표가 상당히 높게 나왔다. 둘이 합치면 압도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이 대표의 가처분 신청은 예고가 됐던 것"이라며 "기각될 경우 계속 젊은 세대들과의 만남을 할 거고 가장 잘하는 게 미디어 전략이라서 모든 방송에 나가 만국과의 투쟁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사람들이 사고를 쳤지만 수습을 못하고 있다. 이들의 존재가 국민들에게 버림 받다시피 해서 대안이 없다"며 "이 대표가 차분히 대응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앞서 여론조사 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유권자 1천6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물은 여론조사에서 유 전 의원과 이 대표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유 전 의원은 23.0%, 이 대표는 16.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무선 89.0%·유선 11.0%)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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