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외교관' 삼성전자 경영진…노태문도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총력


베트남 총리 만나 '부산 엑스포' 지지 요청…한종희·이인용·이재승·박학규도 '열심'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외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엑스포 개최지 선정이 예정된 내년 11월까지 경영진뿐 아니라 자사 역량을 총동원해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섬으로써 엑스포 유치 성공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다.

지난 5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 정부 청사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사진 왼쪽)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주요 현황을 논의하는 한편,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사진=베트남 정부포털]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MX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노태문 사장은 지난 5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접견해 베트남 사업 주요 현황과 사회공헌활동을 논의했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도 요청했다.

노 사장은 지난 3일에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보 반 트엉 베트남 공산당 상임 서기를 만나 삼성전자 주요 활동을 소개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알린 바 있다.

삼성전자는 민·관 합동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 참여해 유치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엑스포유치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고, 올해 5월부터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을 중심으로 30~40명 규모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6일에는 한종희 부회장, 이재승 사장, 노태문 사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이 '2022 한국-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부 장관과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 카르멘 베르가라 파나마 투자진흥청장 등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사진 오른쪽)이 11일 PIF 정상회의가 열린 피지 그랜드퍼시픽호텔에서 보렝게 바이니마라마 피지 총리를 만나 삼성전자 활동을 소개하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사진=삼성전자]

같은달 4일에는 카르멘 모레노 토스카노 외교차관 등 멕시코 외교사절단을 수원 본사 디지털시티에 초청했다. 이들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을 관람하고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이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또 박 사장은 지난달 11~12일 조세이아 보렝게 바이니마라마 피지 총리, 피아메 나오미 마타아파 사모아 총리 등 참가국 관계자들을 연이어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삼성전자의 혁신기술 사례와 사회공헌활동을 설명하고 태평양 도서국들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도 당부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수바 나우소리 국제공항을 비롯해 피지 중앙우체국, PIF 개최장소인 수바 그랜드 퍼시픽 호텔 등 주요 건물의 옥외광고, 중심가인 빅토리아 퍼레이드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 광고를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했다.

조홍상 삼성전자 중남미총괄은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야즈민 콜론 데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 영부인을 만나 홍보 활동을 벌였다. 민간위원회 집행위원인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달 11일부터 14일까지 '태평양 도서국 포럼(PIF) 정상회의'가 개최된 피지에 직접 방문해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활동을 진행했다. 또 6월에는 프랑스 파리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현장에도 참석해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전방위 홍보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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