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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 머스크도 80조 날렸다…500대 부호 자산 중 이재용은 몇위?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재산 141억 달러 감소…증시·가상화폐 하락에 타격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올해 상반기 글로벌 증시 부진으로 인해 세계 부호들도 재산이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500대 부호의 재산은 6개월 동안 1조4천억 달러(약 1천817조2천억원) 줄었다.

세계 최고 부자에 이름을 올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도 620억 달러(약 80조5천억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위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도 630억 달러(약 81조8천억원)가량 재산이 줄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MWC]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MWC]

같은 기간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은 493억 달러(약 64조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234억 달러(약 30조4천억원) 감소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자산도 141억 달러(약 18조3천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옛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재산이 655억 달러(약 85조원) 큰 폭 줄어들어 17위로 밀려나며, 10대 부호에 들지 못했다. 회사 주가 급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운영하며 세계 부호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자오창펑 CEO는 가상화폐 폭락 영향으로 6개월간 재산이 800억 달러(약 103조8천억원)나 급감했다.

10대 부호 중 인도 에너지 재벌 2명은 재산 규모를 키웠다. 아시아 최고 부자인 인도 가우탐 아다니 아다니그룹 회장의 재산은 221억 달러(약 28조7천억원) 늘었고,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그룹 회장의 재산은 30억달러(약 3조9천억원) 증가했다.

500대 재벌 명단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국가는 미국으로, 187명을 기록했다. 이어 중국(84명), 러시아(26명), 독일(25명), 인도(18명) 등의 순이었다.

한국에서는 3명이 500대 부호에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62억8천만달러)이 376위를 차지했고,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57억7천만 달러)가 408위, 서정진 셀트리온 창업자(53억8천만 달러)가 44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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