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 확정

[아이뉴스24 이은경 기자]전라북도는 국토교통부가 새만금 국제공항의 입지, 시설계획, 사업비 등이 포함된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을 오는 30일 최종 확정, 고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과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고시된 기본계획에 따르면 터미널, 주차장 시설 등이 확장돼 지난 2019년 사업적정성 검토 때보다 281억원이 증액된 총사업비는 8천77억원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미군공항과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5㎞ 떨어진 위치에 건설되며 장래 활주로와 터미널 등 확장을 대비해 축구장 476개 면적인 3.4㎢를 확보했다.

주요시설로는 활주로 1본, 계류장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주차장, 항행안전시설 등이 설치되며, 오는 2028년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시험운항 등 준비 절차를 거쳐 2029년에 개항할 계획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이번에 기본계획이 고시됨에 따라 계획단계에서 실행단계로 진입하게 된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공항, 철도, 항만이 하나로 모이는 새만금 트라이포트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새만금 트라이포트가 완성되면 새만금은 국제공항과 국제항만과 내륙까지 연결되는 철도로 육ㆍ해ㆍ공 글로벌 물류 시스템이 구축된다.

이로 인해 새만금을 향한 접근성과 수송능력 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이번 성과는 새만금 국제공항의 조기 착공을 염원하는 도민과 각계각층의 응원과 노력이 큰 힘을 발휘한 덕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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