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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터키' 말고 '튀르기예' 사용…외교부 표기 변경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터키가 국명을 '튀르키예'로 변경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튀르키예'를 공식 표기로 사용하기로 했다.

24일 외교부 당국자는 "관계 부처와 전 재외공관에 변경된 국명(튀르키예공화국·약칭 튀르키예)을 사용해 줄 것을 권고했다"라고 밝혔다.

직계 개편은 관련 부처에 공문을 보내 협의를 요청한 상황이다.

터키에 이스탄불의 명소인 탁심 광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터키에 이스탄불의 명소인 탁심 광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앞서 옛 터키는 영어 단어 터키(turkey)가 칠면조를 가리키며 겁쟁이, 패배자 등을 뜻하는 속어로도 사용된다는 이유로 영어 국호를 튀르키예로 변경하자는 캠페인을 벌여왔다.

이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터키의 국가명을 변경하는 내용의 법령에 서명했으며, 이달 초에는 국명을 '터키'에서 '튀르키예'로 변경하는 것을 유엔으로부터 공식 승인받았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는 우리 문화와 문명, 가치를 가장 잘 표현한 단어"라고 강조했다. 튀르키예는 터키어로 '튀르크인의 땅'을 뜻한다. '튀르크'는 '용감한' 이라는 뜻도 갖고 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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