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레지옹 도뇌르' 훈장 받는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프랑스 경제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는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정부로부터 양국 경제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는다.

레지옹 도뇌르는 프랑스 최고 권위의 훈장이다.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공적을 세운 군인들에게 수여할 목적으로 제정했다. 현재는 정치·경제·문화·종교·학술·체육 등 각 분야에서 공로가 인정되는 사람에게 수여된다. 국내에선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을 포함해 반기문 전 국제연합(UN) 사무총장, 정명훈 지휘자, 이창동·임권택 영화감독 등이 받은 바 있다.

최 회장은 최근 몇 년간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 수훈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2019년 프랑스 아르케마사로부터 고부가 화학제품인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을 3억3500만 유로(약 4천400억원)에 인수했다. SK지오센트릭은 이달 들어 프랑스 환경전문기업 수에즈, 캐나다의 플라스틱 재활용업체 루프 인더스트리와 함께 유럽 내 7만t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공장 합작 법인을 세우기로 했다.

최 회장은 20일과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유럽 출장 중이다. 최 회장은 총회를 전후해 BIE 사무총장과 각국 대사를 만나 교섭활동에 나서며, 주불동포가 참여하는 '부산엑스포 결의대회'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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