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농업기술센터, 레드향 품질 관리 착수


시설에서 품질관리 되고 있는 제주 레드향 [사진=서귀포농업기술센터]

[아이뉴스24 최익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가 관비시스템 활용 양수분관리로 레드향 품질 향상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레드향 등 시설 만감류는 대부분 지표관수로 생육시기별 경험적 판단에 따라 물관리를 한다. 수분공급이 과다하면 근권부 과습 상태가 이어져 뿌리 호흡이 불량하고 잔뿌리가 충실치 못해 구엽 황화현상, 미량원소 결핍 등 생리장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레드향은 이상낙과, 열과 발생과 붕소결핍 장애 등 생리장해가 커 생산량 감소의 원인이 된다.

또한 지표관수의 경우 물이 골고루 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상부관수 시에는 피복비닐에 이끼 발생을 조장해 광투과율 저하로 나무 생육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도 한다. 또, 과도한 비료사용은 토양 내 염류집적과 5~6월 순 발생으로 뿌리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자동관비시스템을 활용해 물·비료 사용량을 절감하고 품질을 개선시킬 방침이다.

서귀포레드향연구회(회장 오병국)는 지난 달 심의회를 거쳐 포장 중 압보상점적호스가 설치된 포장 2개소를 선정해 ▲유량계 ▲액비혼입기 ▲관비용 비료 등 관비시스템을 지원했다.

향후 토양 및 나무 생육상황, 환경 요인에 따라 양수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실증이 완료되면 양수분관리에 따른 생육상황, 품질변화 등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진행하고, 농업인의 재배관리 애로사항 문제해결을 위한 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승국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감귤지도팀장은 “이상기후로 경험적 물관리에만 의존하면 품질 유지가 어렵다”며 “환경변화에 신속 대응하며 품질을 높이고 경영비를 절감해 레드향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제주=최익수 기자(jej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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