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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또 털렸다…'밀리의 서재' 회원 1만3천여명 개인정보 유출


회사 측 사과문 게시…이메일 주소, 암호화된 전화번호 등 유출돼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구독형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지난 3일 해킹 공격을 당해 1만명 이상의 회원 정보가 유출됐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 4일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안내 및 사과문'을 공지하고 해킹 피해 사실을 알렸다.

[사진=밀리의 서재 홈페이지]
[사진=밀리의 서재 홈페이지]

밀리의 서재에 따르면 해킹 피해 시점은 지난 3일 오전 4시로, 그 결과 총 1만3천182명의 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 외부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메일 주소와 암호화된 전화번호·비밀번호다.

밀리의 서재 측은 "이 중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는 회원마다 서로 다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화번호와 비밀번호의 경우 암호화돼 해당 정보만으로는 개별 회원을 특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개인 정보 최소 수집 원칙에 따라 회원님의 ID ·비밀번호, 성명, 카드번호 등 금융 정보는 원칙적으로 암호화하거나 직접 보관(수집)하지 않고 있다"며 "피해 확대를 막기 위해 외부 접근을 차단하고 24시간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방송통신위원회에 해당 사실을 신고하고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침해에 대응하고 있다.

밀리의 서재가 해킹 피해를 당한 것은 지난 2019년 6월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밀리의 서재 회원 약 11만7천800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한편 밀리의 서재는 지난달 27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을 앞두고 보안 이슈가 불거지면서 잠재적인 리스크로 부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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