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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우주-영상] “예상치 못한 발견 있을 수 있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 마침내 첫 사진 보내온다

우주망원경에서 허블의 시대가 가고 제임스웹 시대가 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발견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NASA]
우주망원경에서 허블의 시대가 가고 제임스웹 시대가 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발견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NASA]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드디어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의 풀 컬러 이미지를 받아볼 수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기구(ESA), 캐나다우주기구(CSA) 등은 제임스웹우주망원경(제임스웹)이 찍은 첫 풀 컬러 이미지를 오는 7월 12일 배포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가장 크고 복합적 우주망원경인 제임스웹은 6개월 동안 안정화 작업을 거쳤다.

우주 환경에 맞게 교정 작업을 하고 주경 등을 정렬하는데 성공했다. 수년 동안 제임스웹은 발사를 연기하고 신기술을 접목하면서 임무 계획을 점검했었다. 지난해 12월 25일 발사됐고 지구로부터 150만km 떨어진 라그랑주2(L2)에 도착하기 까지 한 달이 걸렸다.

이후 안정화 작업에 착수했고 마침내 첫 번째 이미지를 전송하게 된다. NASA 측은 “이번 이미지는 제임스웹의 완전한 성능을 시연하는 것”이라며 “적외선 우주시대를 열어젖히는 시작을 알린다”고 강조했다. 1990년 발사된 허블우주망원경(자외선과 가시광선)의 뒤를 잇는다고 설명했다.

에릭 스미스(Eric Smith) 제임스웹 프로그램 과학자는 “제임스웹으로 우리는 이제 우주에 대한 엄청나고 흥미로운 발견의 끝에 서 있다”며 “제임스웹의 첫 번째 풀 컬러 이미지는 인류가 전에는 본 적 없는 광경일 것이고 감탄의 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클라우스 폰토피단(Klaus Pontoppidan) 박사는 “제임스웹의 첫 번째 이미지와 데이터에 대한 우리의 목표는 강력한 망원경의 성능을 파악하고 앞으로 이룩할 과학 임무를 미리 보는 것”이라며 “전 세계 천문학자는 물론 지구촌 시민에게 ‘와우!’를 외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적외선 우주 관측시대’가 찾아오면서 우주를 관찰하는 영역은 물론 그 범위도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NASA 측은 “제임스웹 시대가 펼쳐지면 앞으로 천문학자들의 논문 출판 수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적외선 관측은 물론 분광 등 제임스웹으로 수집된 데이터는 관련 과학 논문 출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뭔가’를 발견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미리 계획된 것 이외에 천문학자들도 예상치 못한 별견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1990년 허블우주망원경이 발사됐을 당시 암흑에너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이후 암흑에너지가 어느 정도 파악됐고 지금은 우주과학계에 가장 흥미로운 주제이다.

허블우주망원경을 통해 전 세계 천문학자와 우주과학자는 150만 건이 넘는 관측 활동을 벌였고 1만7천 건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우주 팽창속도를 파악했고 암흑에너지가 우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우주는 암흑에너지 68%, 암흑물질 27%, 보통 물질 5%로 구성돼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처럼 새로운 관측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전혀 예상치 못한 발견이 이어져 왔다. NASA 측은 “제임스웹은 세계 최고의 우주 관측소이고 태양계 미스터리는 물론 다른 별 주변의 먼 세계를 바라보며 우주의 신비한 구조와 기원, 우리의 위치를 파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전혀 뜻밖의 발견이 있을 수 있다”고 묘한 뉘앙스를 남겼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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