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경영평가 최우수 하나은행…우리은행·신한카드 2·3위


5개 부문별 경영평가…6개 업권 22곳 우수기업 선정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하나은행이 개별자산 2조 이상 상장 금융사 중 건실경영과 양성평등, 글로벌경쟁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경영평가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2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해 기준 개별자산 2조 이상 금융사 또는 상장사 중 지주, 국내은행, 보험, 증권, 신용카드, 저축은행 등 6개 업권 총 113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시행한 결과 하나은행이 1위에 올랐다.

금융사 경영평가 우수기업 [사진=CEO스코어데일리]

이번 조사는 ▲고속성장 ▲건실경영 ▲일자리창출 ▲양성평등 ▲글로벌경쟁력 등 5개 부문 총 300점을 만점으로 집계했다.

하나은행은 건실경영과 양성평등, 글로벌경쟁력 등 총 3개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며 합산점수 233.8점을 달성, 종합평가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건실경영 부문 평가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은 17.24%로 전년 대비 2.51%p 증가했다. 여신 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6%로 0.08%p 개선되고, 연체율도 0.14%로 0.03%p 개선됐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하나은행의 여성 임원 비율은 17.39%, 여성 직원 비율은 60.21%로 각각 집계됐다. 여성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5.1년으로 남성 직원(16.8년)보다 1.7년 짧았다.

하나은행은 포춘 선정 세계 1위 중국공상은행의 자산수익률(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준으로 평가한 글로벌경쟁력 부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나은행의 ROA(0.60%)와 ROE(8.95%)는 중국공상은행의 각각 59.04%, 79.04% 수준이다.

뒤를 이어 우리은행아 229.3점으로 2위, 신한카드가 228.2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고속성장과 글로벌경쟁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ROA는 0.58%, ROE는 9.21%로 전년 대비 각각 0.20%포인트, 3.38%포인트 증가했다. ROA(0.58%)와 ROE(9.21%)는 중국공상은행의 각각 56.31%, 81.34% 수준이다.

신한카드는 양성평등과 글로벌경쟁력 부문에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카드의 총 직원 2611명 가운데 여성은 1122명으로 전체의 42.97%를 차지했다. 회사의 ROA(1.73%)와 ROE(9.71%)는 포춘 선정 세계 1위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비교할 경우 각각 40.86%, 27.19% 수준이다.

5개 부문별 경영평가의 경우 지주, 국내은행, 보험, 증권, 신용카드, 저축은행 6개 업권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인 기업들이 부문별로 각각 5곳씩 선정됐다. 2개 부문 이상에 이름을 올린 기업을 포함해 총 22곳이 우수기업으로 꼽혔다.

고속성장 부문에서는 우리은행, 메리츠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메리츠증권, 상상인저축은행이 우수기업으로 꼽혔다. 평가는 ROA와 ROE, 자산, 자본의 전년 대비 증감률을 반영했다.

건실경영 부문에는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SBI저축은행, 삼성생명이 선정됐다. 건실경영은 ▲BIS자기자본비율 ▲고정이하여신비율 ▲이중레버리지비율 ▲연체율 ▲연체채권비율 ▲지급여력비율 ▲개별순자본비율 등 각 업종에 해당하는 지표를 활용했다.

일자리창출 부문에는 신한라이프생명, 현대해상, 신한은행, KB국민카드, 카카오뱅크가 선정됐다. 해당 부문은 전 업종 동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고용 증감률 ▲전체 직원 중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정규직) 비중 및 전년 대비 증감률을 평가했다.

양성평등 부문에서는 현대카드, KB증권, 하나은행, 신한카드, 미래에셋생명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여성임원 및 여직원 비중 ▲성별 임금격차 ▲성별 근속연수격차 등을 토대로 산출했다.

글로벌경쟁력 부문은 KB국민은행, 하나은행, DB손해보험, 신한카드, 한국투자증권, 우리은행이 선정됐다.

한편 CEO스코어는 2017년부터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데이터를 평가해 발표하고 있으며, 업권 특성을 반영해 2020년부터 금융사를 별도 평가하고 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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