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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가고 무협 온다…여름 달굴 기대 신작들 '커밍 순'


미르M·천애명월도M·열혈강호W 게임팬들 찾아가

올 여름을 달굴 신작 무협 소재 게임들. 좌측부터 시계 방향으로 '천애명월도M', '미르M', '열혈강호W'. [사진=문영수 기자]
올 여름을 달굴 신작 무협 소재 게임들. 좌측부터 시계 방향으로 '천애명월도M', '미르M', '열혈강호W'. [사진=문영수 기자]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올 여름에는 무협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들이 연이어 게임팬들을 찾아간다. 판타지 배경 게임에서는 접하지 못한 특색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미르M', '천애명월도M', '열혈강호W' 등 무협 기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들이 속속 국내 출시됐거나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오는 31일 정오부터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기대신작 미르M의 주요 콘텐츠와 정식 서비스 일정을 발표한다.

미르M은 PC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IP)에 현대적 해석을 더해 복원한 미르 IP 기반 신작이다. 8방향 그리드와 쿼터뷰 방식을 활용해 원작의 핵심 요소를 반영했으며 언리얼 엔진 등 고도화된 최신 게임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미르의 전설2 이용자에게는 익숙한 재미를, 신규 이용자에게는 정통의 게임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측은 게임 세계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브랜드 사이트에서 미르M의 연대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미르M 연대기는 미르대륙에서 전쟁이 벌어진 이유를 비롯한 다양한 사건들을 재조명하며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PC 온라인 게임 '천애명월도'를 모바일 버전으로 해석한 '천애명월도M'도 곧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천애명월도M은 중국 북송시기를 배경으로 한 고룡의 소설 '천애명월도' IP를 기반으로 한 MMORPG로 중국 텐센트 산하 오로라스튜디오가 자체 엔진으로 개발했다. 국내 서비스는 텐센트의 게임 퍼블리싱 브랜드인 레벨인피니트가 맡았다.

천애명월도M은 100여명에 이르는 무협 캐릭터들이 꾸며가는 세계관과 1대1부터 최대 100인이 참여하는 다양한 PvP 콘텐츠, 고도화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구현한 게임이다. 앞서 서비스를 시작한 중국에서는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고 장기간 톱5를 유지할 만큼 인기를 얻었다.

레벨인피니트는 중국연구원과 20명 이상의 국내 번역가가 참여하는 등 현지화 역량을 집중했다. 또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소녀시대 태연을 비롯해 모니카, 케이데이, 양익준까지 4인을 홍보모델로 발탁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간 상황이다.

유명 만화 '열혈강호'를 원작으로 한 '열혈강호W'도 최근 출시됐다. 열혈강호W는 로그웨이브(대표 김동현)가 개발한 무협 MMORPG로 원작의 스토리가 아닌 '평행우주'와 맞닥뜨려 접하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열혈강호W 정식 서비스 버전은 15개의 마을과 32곳의 필드 사냥터, 4개 던전이 구현됐다.

이처럼 무협 기반 게임들이 연이어 베일을 벗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도 관전포인트다. 현재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는 '리니지' 시리즈를 비롯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같은 판타지 소재 게임들이 장악한 상태다. 무협은 판타지가 유독 선호되는 국내 시장에서는 비주류로 꼽혔으나 출시를 앞둔 기대신작들에 힘입어 이러한 인식을 타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무협 게임 장르가 속속 선보이며 기존 판타지 세계관을 중심으로 편중됐던 MMORPG 시장에서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인다"며 "더욱이 친근한 동양적 느낌과 색다른 콘셉트는 이용자들에게 또 하나의 재미 요소를 주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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