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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 해외지점 순익 9천80만달러…전년比 99% 증가


해외 주요 점포에서의 보험료 수입이 크게 증가한 영향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지난해 국내 보험사 해외지점들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두 배로 늘었다. 미국 진출 해외점포의 보험료 상승·사업영역 확장 등 주요 점포에서의 보험료 수입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2021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 해외점포들의 순이익은 9천80만 달러(1천39억원)로 전년(4천560만 달러) 대비 99.1%(4천520만 달러) 증가했다.

보험사 해외점포 손익현황 [사진=금융감독원]
보험사 해외점포 손익현황 [사진=금융감독원]

현재 국내 11개 보험사(생명보험 4개사, 손해보험 7개사)는 11개국에 진출해 38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영업실적은 이중 보험업 관리법인 성격의 점포 3개를 제외한 35개 점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부문별로 보면 해외점포 보험업 부문 이익은 주요 저폼의 보험료 수입 증가(손보사) 등으로 전년보다 47.3% 2천910만 달러 증가했다. 투자 부문에서는 부동산임대업 법인(생보사) 임대율 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1천610만 달러 증가하며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65억6천만 달러(7조8천억원)으로 전년 말(54억1천만 달러) 대비 21.3%(11억5천만 달러) 증가했다.

부채는 손보사 해외점포 영업 호조에 따른 보험료 적립금 증가 등으로 전년 말 대비 32%(9억6천만 달러) 증가했다. 자본은 26억 달러로 전년 말보다 7.8%(1억9천만 달러) 늘었다. 당기순이익 시현과 신규법인 설립 관련 자본금 납입 등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보험사 해외점포는 아시아·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이익을 시현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취약한 수익구조 등으로 경영상 불안요인도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생보사는 보험업 외 해외점포 순이익 증가 등으로 전체 점포의 실적은 개선됐으나,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보험업 해외점포의 대면영업은 계속 위축됐다. 손보사는 실적이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계열사·현지진출 한국기업 의존 등으로 수익구조는 취약한 상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해외점포의 코로나19 영향·현지화 전략 등 수익구조 개선상황 등을 주기적으로 파악하겠다"며 "신규 진출한 해외점포의 사업 진행상황·재무건전성 등을 밀착 점검하는 한편, 리스크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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