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천안형 환승할인제, 교통비 절감 톡톡"


시행 이후 2개월간 약 5억7천여만원 교통비 절감

[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교통복지 일환으로 시행중인 천안형 환승할인제에 대해 시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형 환승할인제는 수도권 전철과 천안 시내버스를 환승하면 성인기준 전철 기본요금에 해당하는 1천250원을 실시간으로 할인 받을 수 있어 교통비를 절감 혜택이 있는 제도다.

천안형 환승할인제는 지난 3월 도입 이후 이달 15일까지 수도권 전철과 천안 시내버스 간 환승 이용 건수는 45만7천302건으로 집계됐다. 약 5억7천여만원에 달하는 시민들의 교통비가 절감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루평균 환승할인 이용 건수는 7천885건이었으나, 최근 4주간 일평균 이용 건수는 8천577건으로 늘었고 일일 최다 환승 건수가 1만2천414건을 기록해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이 이루어짐에 따라 천안형 환승할인제의 혜택을 받는 시민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 천안 시민이 버스 환승을 위해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한 천안 시민이 버스 환승을 위해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이와함께 시는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전철과 천안 시내버스를 환승해 이용하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천안형 환승할인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403명 시민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환승할인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도에 관한 질문에 71%가 ‘매우만족’이라고 답했고, 10%가 ‘조금만족’이라고 답해 81%가 이용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형 환승할인제의 도입이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 기여 부분에 대해서는 71%가 ‘매우그렇다’, 18%가 ‘그렇다’라고 응답해 89%가 교통비 절감 기여에 동의했다.

전철과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주목적에 대해서는 ▲여가활동(36%) ▲통학(31%) ▲통근(28%) 순으로 집계됐다. 통학과 통근이라는 특정 목적을 가진 대상 외에도 다양한 시민들이 환승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철과 시내버스 환승 이용 빈도는 ▲주 2회 이하(42%) ▲주 3회~5회(37%) ▲주 6회~9회(12%) ▲주 10회 이상(9%) 순으로 답했다. 특정 소수가 아닌 불특정 다수의 시민이 천안형 환승할인제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천안형 환승할인제 도입 이후,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증가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80%로 집계됐다. 천안형 환승할인제의 도입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는지를 묻는 문항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88%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또, ‘천안형 환승할인제가 향후에도 계속 시행돼야 할 제도라고 생각한다’라는 질문에 응답자 98%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앞으로 시는 만족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시내버스 노선의 효율성 및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간선·지선 체계 구축을 비롯한 노선체계 개편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천안형 환승할인제로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은 물론 대중교통에 대한 만족도와 이용률이 상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꿈꾸는 변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만들어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천안=이숙종 기자(dltnrwh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천안형 환승할인제, 교통비 절감 톡톡"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