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출범] '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포부…"2023년까지 1조펀드 구성"


"정부처원 바이오 연구 개발 전담기구 꾸려질 듯"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을 신호탄으로 윤석열 정부가 '5년의 항해'를 시작한 가운데 제약바이오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윤 정부가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110대 국정과제로 제시하며 산업 육성의 포부를 드러내고 있어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윤 정부의 국정과제에는 ▲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 ▲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예방적 건강관리 강화 ▲필수의료 기반 강화 및 의료비 부담안화 등이 포함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정부는 바이오헬스를 5대 메가테크 중 하나로 선정한 가운데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혁신위원회)' 설치를 계획하는 등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 확대 등을 예고한 바 있다. 혁신위원회는 차세대 제약·바이오 기술개발이 원활하게 작동되도록 생태계 조성에 힘쓰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의 세부 주요 키워드로는 ▲신종 감염병 대응 ▲융합바이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에 바이오헬스 산업시장 확대 ▲디지털 헬스케어 확대 및 원격의료 도입 가능성 ▲백신·치료제 첨단의료분야 정부 R&D(연구개발) 지원 확대 등이 꼽힌다.

특히 제약·바이오의 블록버스터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백신·치료제, 첨단의료분야 R&D와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보다 2배 가량 정부 예산액을 늘릴 방침이다. 또 첨단 치료제 관련 연구자 중심의 원천기술 확보에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이 때문에 이번 정부에서는 백신 산업이 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윤석열 정부는 오는 2023년까지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백신 치료제 등 보건 안보 기술 육성을 위한 한국판 아르파헬스(ARPA-H)를 만들기로 했다.

ARPA-H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국립보건원(NIH) 산하에 구축한 바이오헬스 연구 기관으로, 초기 연구 개발(R&D) 프로젝트에 65억달러(약 8조원)를 투자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미국 정부처럼 한국판 바이오헬스 초기 연구 개발 전담기구를 만들어 바이오를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이다.

정부 한 관계자는 "질병관리청 산하의 국립보건연구원이 보건복지부 산하로 옮겨 ARPA-H 구축을 전담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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