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때문에…윗집에 코로나 퍼트린 30대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고 있던 윗집에 보복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하려던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30대 여성 A씨를 특수상해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윗집에 보복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하려던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울산 MBC 캡처]

A씨는 지난 4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당시 위층 주민 B씨 집 앞에 놓인 자전거 중 아이의 자전거에만 자신의 분비물을 묻힌 휴지를 문지르는 행위로 바이러스를 전파하려 했다.

A씨 범행은 윗집 B씨가 현관 위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그가 문지른 어린이 자전거 손잡이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B씨는 감염되지 않았다.

A씨는 "층간소음 갈등을 겪고 이사까지 고민하던 중에, 돌이 안된 어린 자녀가 코로나19로 아파하며 잠들어 있는데 쿵쿵거리는 소리를 듣고는 홧김에 행동했다"고 MBC와 인터뷰에서 이유를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은 1년 반이 넘는 오랜 기간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을 겪어 왔으며 A씨는 이 일이 일어난 지 2주 전에는 위층 문 앞에 기름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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